올 시즌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서도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오는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2021-22 라리가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유럽대항전이다. 벤제마의 기적의 헤트트릭 속에 

PSG에 역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UCL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에게 

밀리며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다. 팀을 재정비한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UEL)에서 지난 18일 갈라타사이를 2-1로 꺾고 8강으로 향했다.

두 클럽의 영입 및 재정 상태 또한 극과 극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데이비드 

알라바를 제외한 큰 영입 없이 주전 자원들을 모두 지켜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를 비롯해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 리그를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모집했다.

그 과정에서 38세의 다니 알베스는 주급으로 단 '1유로'를 

수령하는 것을 고려했을 정도로 재정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혈 또한 극심했다.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으로 인해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리오넬 메시를 

내보내야만 했으며, 아스톤빌라에서 부활한 필리페 쿠티뉴, 갑작스런 건강 문제로 

그라운드를 떠난 세르히오 아게로 등 많은 사건사고들이 겹쳤다.

특히 두 팀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과 관련해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100만 유로(13억원)을 쾌척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사람이 우크라이나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러시아

 베팅업체인 '1xBet'와 스폰서십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계약 취소 시 입게 될 

1200만유로(163억원)의 손해를 두려워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정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라이벌이 만나는 라리가 

29라운드 엘 클라시코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 지는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 

5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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