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의 존재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1-77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22승 25패로 공동 5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간절하게 승리를 원했다. 

승리한다면, 6강 싸움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기 때문.

다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4패를 기록하면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전에 강한 아셈 마레이(202cm, C)가

 복귀하면서 승부 예측은 쉽게 할 수 없었다.

경기 초반, 그 우려는 나타났다. 마레이에게 골밑을 장악당하면서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다. 

선발로 나선 양준우(185cm, G)의 파울 개수가 늘어난 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184cm, G)을 바로 투입했다.

1쿼터 중반에 투입된 김낙현은 DJ 화이트(206cm, F)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답답했던 공격을 풀어갔다. 

자신의 득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의 특기인 풀업 점퍼로 이승우(193cm, G)의 수비를 벗겨냈다.

또한, 유도훈 감독이 경기 전에 주문했던 동료들의 찬스를 보는 플레이를 제대로 수행했다.

돌파 후 무리하지 않고, 외곽에 위치한 차바위(192cm, F), 전현우(195cm, F)에게 패스를 건넸다.

득점이 필요할 때는 공격 전면에 나섰다. 2~3쿼터 돌파 득점과 함께 3점을 

터트리면서 LG에게 경기 흐름이 넘어가지 않도록 공격에 더욱 힘을 썼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 그의 패스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의 2대2 플레이는 LG 선수들에게는 악몽이었다.

픽앤 롤을 통해 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점수 차는 7점(71-64)까지 벌어졌다. 

특히, 경기 막판 두 선수가 합작한 득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이번에는 픽앤 팝을 시도했다. LG는 스위치 수비를 통해 막으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니콜슨은 김낙현의 패스를 받아 3점을 연달아 터트렸고, 이는

 LG의 추격 의지를 무너트리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김낙현은 이날 16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김낙현의 활약 속에 한국가스공사는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24일 삼성전에서 두경민(183cm, G)의

 복귀가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김낙현의 위력은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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