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주축 최주환이 타격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고 있다.

SSG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7회까지 5-4로 앞서가다가 8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 승리를 놓쳤지만, 이날 중심 타자들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정이 2안타 1타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선 케빈 크론이 1안타 1타점, 

2루수 겸 5번 타자로 뛴 최주환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주환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가동했다. 시범경기가 개막한 지난 1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2타수 무안타, 14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주환.

15일 NC전에서 2타수 1안타, 이후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타수 1안타로 감을 잡는 듯했다. 

그러다 18일 키움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4회초 상대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날리는 등 좋은 타격 컨디션을 뽐냈다.

경기 후 최주환은 “오늘 타석 전에 감독님께서 의식적으로 밀어치려고 하기보다 원래 나의 스윙대로 

자신있게 치라고 조언하셨다. 나도 삼진을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리자고 생각했던 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주환은 “시범경기이지만 오랜만에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고, 정규시즌 전까지

 타이밍을 맞춰가는 과정을 잘 밟아가면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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