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프랭크 

맥아베니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팀 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맥아베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위로부터의 자금

 부족에 지치고 피곤해지면 다음 시즌이 시작할 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며 맥아베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은 선임했다.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명확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콘테 감독은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도 있기 

때문에 팀이 목표하는 바를 이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하나의 조건이 붙었다. 확실한 지원이다.

 2016년 첼시 시절 콘테는 총합 1억 1800만 파운드

(약 1900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했고, 2019년 인터밀란에서 

1억 3300만 파운드(약 2140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토트넘 부임 이후에도 꾸준히 선수 영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루이스 디아스와 아다마 

트라오레를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유벤투스로부터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은 준비된 선수가 아닌 개발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찾고 있다. 그것이 문제"라면서 "이것은 클럽의 비전과 철학이다. 

더 빨리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

 나는 이것이 클럽의 비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자 성적이 흔들렸다. 토트넘은 1월 첼시에 3패를 당한 이후 EPL에서 한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를 지는 퐁당퐁당 경기력으로 승점을 잃었다. 순위도 7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맥아베니는 콘테를 확실하게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레비 회장에게 달려 있다. 그는 약속한 것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그는 몇 번이나 그것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름에 머무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즌이 시작될 때 그냥 떠날 수도 있다. 그냥 돈을 줘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