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체제로 바뀐 KIA 타이거즈가 2022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일부 주전을 제외한 나머지 야수 자리를 두고 무한 경쟁을 일찌감치 선언했다.
시범경기 시작 뒤에도 김 감독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기존 이름값이 아닌 당장이 보여주는 실적에 주목하고자 하는
2022년 김종국표 KIA 베스트9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외면할 수 없는 김도영 신드롬, 어떻게든 1군 활용 고민하는 김종국 감독
가장 변수가 발생한 곳은 바로 3루수 자리다.
최근 KIA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내야수 김도영의 존재 때문이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56/ 10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웬만한 프로 경력을 쌓은 선배들보다 더 인상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김종국 감독이 이런 김도영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실 KIA 내부적으로도 김도영의 활약상에 놀란 건 마찬가지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의 스프링캠프 막판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데다 실전 경기 준비도 다소 늦어졌다.
시범경기 때 1군 맛을 보는 정도로 생각하고 올 시즌엔 당분간 2군에서 담금질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내부 분위기였는데 시범경기 초반 김도영이 보여준
타격 능력에 내부 경쟁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귀띔했다.
김도영의 놀라운 상승세에 기존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덩달아 불이 붙었다.
박찬호는 시범경기 기간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 능력과 함께 3안타 경기까지 펼치는 타격 쇼까지 펼쳤다.
김도영의 존재감이 박찬호에게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이어졌단 게 팀 내부 시선이다.
김 감독은 박찬호와 김도영의 공존까지 바라본다.
이는 수비 능력이 더 돋보이는 유격수 자리와 타격 능력이
더 빛나야 하는 3루수 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단 복안이다.
3월 18일 시범경기 수원 KT WIZ전에서 김 감독은 유격수
박찬호와 3루수 김도영을 동시에 선발 출격하도록 지시했다.
김 감독의 공존 실험 결과는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
박찬호는 3안타 경기와 함께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고,
김도영도 3루수 자리에서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어떻게 하면 팀 야수 전력 극대화가 가능할지 계속 점검해야 한다.
김도영과 박찬호 둘 다 주전을 활용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김도영은 유격수와 3루수 자리에서 계속 출전 기회를 주려고 한다.
김도영이 3루수로 들어간다면 수비력이 좋은 박찬호도
유격수에 국한하지 않고 경기 중간 3루수와 2루수로도 이동할 수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야수들에게 멀티 포지션 훈련을
계속 시켰으니까 큰 문제가 없을 거다." 김 감독의 말이다.
"좌익수는 방망이가 1순위" '미완의 거포' 김석환이 가장 앞서나간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평가받는 좌익수 자리에선 '프로 6년 차' 중고 신인 김석환이 가장 주목받는 모양새다.
김석환은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 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무작정 힘만 세고 타구 비거리가 좋은 타자보단 정교해졌단 느낌을 주고 싶었다.
스윙을 준비할 때도 큰 움직임을 최소화하려고 하니까 방망이를 눕히면서 준비 자세를 취하게 됐다.
콘택트가 잘 이뤄지면 힘을 크게 안 들이고도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느낌을 시즌 개막 전까지 유지하고 싶다." 김석환의 말이다.
2021년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말미 잠시 1군 무대를 맛봤던 김석환은 2022시즌 1군 주전 좌익수 합류했다.
KIA 벤치는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 우익수 나성범과 더불어 함께 뛸 좌익수
주전 얼굴을 개막 전까지 찾고 있다. 현재 경쟁 분위기는 김석환이 가장 앞서는 그림이다.
김종국 감독은 좌익수 경쟁 승자를 결정하는 기준을 '방망이'로 꼽았다.
김 감독의 말대로라면 김석환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게 사실이다.
김 감독은 "김석환의 타격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베테랑인 고종욱도 컨디션이 괜찮다.
물론 젊은 선수가 좌익수로 가면 좋겠지만, 시범경기 타격 성적이 좋은 선수로 좌익수
주전을 택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고 좌익수 주전 경쟁 구도를 설명했다.
김 감독의 주전 좌익수 경쟁 기준과 관련해 김석환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기회를
주시는 만큼 그 기회를 꼭 잡고 싶단 욕심이 커졌다. 경쟁하는 선배님들이 각자 장점이
달라서 거기에 따라가려는 것보단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장점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제 군대도 다녀왔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다.
단순히 타격 수치보단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기량을 마음껏
보여드린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석환을 둘러싼 변수는 1루수 황대인의 타격 페이스다.
만약 황대인이 기대만큼 타격 페이스를 못 올린다면
외야수와 1루수 수비를 모두 소화할 김석환의 활용 폭이 더 넓어진다.
김석환이 1루수로 이동하고, 고종욱이나 이우성, 나지완 등 외야
후보군 가운데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좌익수에 배치되는 그림이다.
2022시즌 주전 안방마님을 차지할 KIA 포수는
누구? 김민식 vs 한승택 시범경기 타격 결과에 주목
또 하나 주목받는 포지션은 포수다. 주전 포수를 차지할 확률은 5대 5로 평가받는다.
2021시즌 주전 포수 없이 대략 절반씩 출전 시간을 나눈 김민식과 한승택이 시범경기 막판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2021시즌과 달리
주전 포수 한 명을 정한 뒤 그 포수의 경기 출전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사실 경쟁을 펼치는 두 포수(한승택, 김민식)가 타격 쪽에서 많이 약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수비 쪽만 본다면 확실히 안정감이 느껴지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가운데 주전 포수를 정한다면
그 선수의 경기 출전 비중이 더 높아질 거다. 백업 포수라고 해서 아예 안 나가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1회부터 마스크를 끼고 나가는 선수는 주전 포수여야 한다.
시범경기 말미에 주전 포수를 정할 듯싶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라면 시범경기 들어 두 포수의 수비에 큰 변수가 없다면 타격 페이스가
좋은 선수가 주전 포수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시범경기 초반 한승택(5타수 1안타 1볼넷)과
김민식(6타수 1안타) 모두 아직 날카로운 타격감을 못 보여줬다. 남은 일주일 정도의
시범경기 타석에서 누가 김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가 주전 포수 자리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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