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혼의 단짝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데얀 클루셉스키(22)는 여러모로 놀라움을 안겨주는 선수다.
우선, 클루셉스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펼쳐보이는 성숙한 활약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22살이란 사실을 망각한다.
그는 22살의 나이로 벌써 세리에A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0경기 이상(102경기)을 뛰었다.
클루셉스키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또 한 번 놀란다. 클루셉스키는 영어를 비롯해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마케도니아어 등 4개 국어를 할 줄 안다. 독일어를 조금 알아듣고,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다.
마케도니아어를 할 줄 아는 건 부모 영향이다. 부모가 모두 북마케도니아 출신이다.
모친은 늘 "우리의 출신을 잊어선 안된다"고 말하곤 했다. 클루셉스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년 여름 마케도니아에 간다. 너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마케도니아가 아닌 스웨덴 대표팀을 택한 걸까
. 그는 "내가 태어난 곳이 스웨덴이라서"라고 말한다.
그는 이달 스웨덴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스웨덴은 24일 체코를 상대한다.
승리시 29일에 폴란드와 격돌한다.
클루셉스키는 "스웨덴에 월드컵(출전권)을 안길 준비가 됐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스웨덴의 거의 모든 선수는 '리빙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영향을 받는다.
클루셉스키도 다르지 않다. 그는 "즐라탄이 내 이름을 불러주면 크리스마스 때 꼬마로 돌아간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예선에는 즐라탄도 함께한다.
클루셉스키는 스웨덴에서 벌써 A매치 20경기를 뛴 대표팀 핵심 선수이자 '예능인'으로도 잘 알려졌다.
최근 스웨덴 방송 'TV4'에서 진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플레이메이커'에 출연하고 있다.
클루셉스키 본인과 축구선수 여자친구인 엘디나 아흐미치의 일상을 직접 휴대폰에 담는 컨셉이다.
자신을 리얼리티쇼 스타라고 소개한 클루셉스키는 "카메라는 없다.
카메라로 찍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거다. 가끔은 좀 웃기게 굴기도 한다"며 "우린 다른 이들처럼,
차 안에서 같이 노래하고 그런다. 여자친구가 조금 더 긴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18개월 임대를 떠났다.
유벤투스 감독이 안드레아 피를로에서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로 바뀐 뒤 출전 기회가 줄었다.
클루셉스키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할 수 없어서 힘들었다. 변화가 필요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클루셉스키에게 꼭 맞는 옷처럼 보인다.
그는 데뷔전인 맨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 3-4-2-1 전술에서 6경기 연속 10번 역할을 맡고 있다.
클루셉스키는 "마음이 편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오기 마련이다.
여기선 내가 뛸 공간이 많다"며 토트넘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팬들도 '셉셉이' 클루셉스키에 대한 애정을 퍼붓고 있다. 벌써 응원가가 만들어졌다.
"김미, 김미, 김미, 스웨덴에서 온 생강"으로 시작하는 응원가다. '김미, 김미'는 스웨덴이 배출한 최고의
가수인 아바의 히트곡. 힙합을 더 좋아하는 세대인 클루셉스키는 "너무 좋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아바에 대해 나쁜 말을 할 수 없기에.(웃음) 친구들은 재밌다며 나에게 응원가 영상을 보내주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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