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코레아 미네소타와 3년 1억 530만 달러 계약

거포 외야수 카스테야노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우완 마무리 얀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 프리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새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직장폐쇄가 

풀리자 2022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막판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뜨겁다.

우선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대형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1억530만달러(약 1279억원)에 계약했다.

 MLB닷컴은 19일 “FA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계약했다”며 “계약 조항엔 2022년, 

2023년 각각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다시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코레아의 연평균 몸값은 3510만달러(약 426억원)로 현역 유격수 중 최고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레아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1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 

2015년 MLB에 데뷔한 빅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이다. 

타격과 장타력,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춰 올겨울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79, 22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고, 

2017년과 지난해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시즌 성적은 128경기 타율 0.279, 26홈런, 92타점이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원소속팀 휴스턴으로부터 5년 1억6000만달러(1945억원)의

 계약 조건을 제시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FA 시장으로 나왔다.

MLB는 노사 협상 문제로 직장폐쇄에 들어갔고, 코레아는 무적 상태로 FA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지난 1월에는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손잡았다.

거포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30)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FA 카스테야노스가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달러(약 1215억원)에 계약했다”며 “구단은 조만간 계약 체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카스테야노스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34홈런, 100타점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무리 오른손 투수 켄리 얀선(35)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애틀랜타는 얀선과 1년간 16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셋업맨인 콜린 맥휴에 이어 얀선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얀선은 2010년 데뷔, 12년간 몸담은 다저스를 떠나 새 도전에 나선다. 

얀선은 비장의 무기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2012년부터 소방수로 활동, 통산 350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그는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내셔널리그 

최고 소방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만 상을 두 번 받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프레디 

프리먼(33)은 고향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달러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2700만달러인데, 프리먼은 계약 총액 일부를 나중에 받는 지급 유예에 합의했다.

프리먼은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생각으로 장기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 첫 3년간 700만달러를 떼고 2000만달러씩만 받고, 

나머지 3년간 1200만달러를 뺀 1500만달러씩만 가져간다. 

전체 총액 가운데 계약 기간에 1억500만달러를 받고,

 5700만달러를 이후 13년간 나눠서 수령하기로 한 것.

 다저스는 2028∼2035년 매년 프리먼에게 400만달러를 준다. 

2036년부터 프리먼이 51세가 되는 2040년까지 5년간 매년 500만달러로 상향한다. 

다저스는 프리먼 가세로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등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3명을 포함해 막강한 타선 라인업을 구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른손 중장거리포 루크 보이트(31)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뉴욕 양키스에 유망주 투수 저스틴 레인지를 주고 보이트를 받는 트레이드를 한 것.

샌디에이고의 핵심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져 왼쪽 손목을 다친 바람에 3개월 재활에 들어갔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양키스의 보이트를 데려왔다.

보이트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 통산 홈런 73개를 쳤다.

 2018년과 2020년 6할대 장타율을 찍었다.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은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뛸 예정이다.

한편, 지각 출발하는 2022시즌 MLB 정규리그는 4월 8일 개막해 오는 10월 6일 끝난다. 

당초 4월 1일 정규리그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노사 새 단체협약 합의가 늦어지면서 개막을 1주일 늦췄다.

MLB 사무국은 4월 1∼8일 계획된 91경기를 더블헤더로 재편성하고

 정규리그 종료일을 사흘 미뤄 팀당 162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개막일인 4월 8일 9경기가 열리며, 오전 2시 5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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