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킹슬레이어는 확실히 한 수가 있었다. 3강으로 꼽히는 담원을 상대로 브리온이 

자신들의 날을 만들었다. 브리온이 담원을 셧아웃으로 잡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브리온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엄티’ 엄성현과 ‘모건’ 박기태가 1, 2세트 맹활약하면서 천금같은 1승을 팀에 선사했다.

이로써 브리온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8승을 찍은 것 뿐만 아니라 LCK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도 해냈다. 

반면 승리시 자력 3위를 확정했던 담원은 7패(11승 득실 +12)째를 당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퍼스트블러드를 담원이 뽑아냈지만, 정작 주도권을 잡은 쪽은 브리온이었다. 리신을 잡은 ‘엄티’ 

엄성현의 플레이메이킹으로 탑의 구도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담원이 우세하게 풀어가던 오브젝트 주도권도 브리온이 내셔남작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뺏아왔다.

버프까지 두른 브리온은 담원의 미드 억제기까지 진격하면서 우위를 잡았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놓고 벌어진 한타가 마지막 쐐기가 됐다. 

에이스를 띄운 브리온은 여세를 몰아 담원의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브리온이 오브젝트 주도권까지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전령을 담원이 가져갔지만, 

브리온은 드래곤을 모두 챙기면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담원이 힘을 탑에 실으면서 싸움을 걸었지만, 

브리온은 봇을 압도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봇에서 시작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브리온은 탑과 미드까지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담원이 심혈을 기울인 탑 마저도 ‘모건’ 박기태의 레넥톤이 솔로킬로 결정타를 날려버렸다. 

전장을 장악한 브리온은 담원의 마지막 보루인 넥서스를 정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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