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박지수가 V2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63-48로 이겼다.

휴식기 이후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박지수는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27분을 뛴 그는 15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는 연패를 탈출하며 24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박지수는 가장 먼저 몸상태에 대해 “시즌 때와 같은 통증 정도다.

 얼마 전에는 서있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했을 정도였다. 

그쯤 되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인데,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수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곧바로

 마스크를 벗은 채 다시 경기에 나섰다. 박지수는 “마스크를 쓰고 훈련한 지는 좀 됐다. 

그런데 운동과 경기는 확실히 다르더라. 참으려고 했는데도 도저히 안 되겠더라. 

자유투를 2개 놓칠 때도 호흡이 불안한 게 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주축들의 이탈과 연패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KB스타즈. 그래서인지 박지수는 이날 경기 

도중 세레머니도 하고, 후배들을 독려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지수는 “경기 전부터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 세레머니도 하고 분위기를 생각해서 했다. 

빠진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그만큼 잘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예쁘더라. 

내가 인상을 쓰면 어린 선수들이 움츠러든다. 그래서 먼저 뛰어가서 독려도 하고 격려도 했다. 

오늘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따.

박지수는 끝으로 “그동안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 경기로 어느 정도 떨쳐버린 것 같다. 가희를 위해 V2를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 

유족분들도 꼭 부탁을 하셨다. 그렇기에 열심히 하는 게 우리 도리이다”며

 V2를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