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그래도 추강대엽'의 강 인데 강정호 성적 기대 안한다 는 키움 진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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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그래도 추강대엽'의 강 인데 강정호 성적 기대 안한다 는 키움 진심일까

토쟁이티비 0 508 2022.03.19 21:42

강정호 복귀를 추진하면서 "기량, 성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는 키움의 설명은 어디까지 진심일까. 

잘만 하면 추신수-이대호-이승엽급 재능을 갖춘 타자를 

37세 시즌부터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강정호와 계약 사실을 알리면서 "기량, 성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1년 유기실격 징계가 끝나는 내년에 37세가 된다는 점과 4년 공백도 언급했다. 

돌아와도 전성기만한 기량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암시다. 결코 팀 성적 

욕심 때문에 복귀를 추진한 게 아니라는 주장이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키움의 주장대로 야구선수에게 한국나이 37세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KBO리그 역대 유격수 가운데 37세 이후에도 전성기 기량을 발휘한 선수는 

NC 손시헌 하나뿐이다. 3루수로 시선을 옮겨도 KIA 이범호가 유일하다.


4년 공백을 극복하고 돌아와 재기에 성공한 사례도 보기 드물다. 애초 4년이나 공백기를 

가진 사례 자체가 거의 없다. 강정호는 2020년 KBO리그 복귀 시도가 좌절된 뒤 모든 야구 

관련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키움이 강정호의 재기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내려치기'하는 근거다.


하지만 강정호가 누군가. 야구팬들의 단골 안줏거리인 '추강대엽' 논쟁에서 추신수 바로 

다음 자리에 놓이는 선수다. 한국야구 역대 최고 타자를 가리는 이 논쟁에서 단연 1순위는 

메이저리그 통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WAR 35.4승의 업적을 쌓은 추신수다. 

한국 야수 가운데 미국 무대에서 팀 중심타자로 오랫동안 활약한 예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2순위는 강정호다. 강정호는 누적 스탯에선 밀리지만 2015~2016년 2년간 보여준 강렬한 

임팩트 덕분에 추신수 바로 다음으로 거론된다. 이어 한국야구와 일본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1년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대호가 3순위, 그리고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홈런왕이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고 메이저리그에는 가지 못한 이승엽이 4순위다.


물론 '추강대엽'은 객관적이고 정밀한 비교 분석이라기보다 야구팬들이 재미로 하는 

선수 줄세우기라고 봐야 한다. 그래도 전성기 강정호가 추신수와

 견줄 만큼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국내에서 9시즌 통산 139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미국에서도 첫해 15홈런, 

이듬해 21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시절과 큰 차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 밀워키 브루어스 주루코치였던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좋은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경기전 어떻게 상대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 타자 중 하나였다. 커리어 후반에는 부진으로 플레잉 타임이

 줄었지만 그 이전까지는 타격능력이 좋은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만약 음주운전 사건 없이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면 추강대엽 순서가 강추대엽으로 바뀔 만큼

 엄청난 커리어를 남겼을지도 모른다. '천재타자' '악마의 재능'이란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부 야구인들은 강정호라면 30대 후반 나이와 4년 공백이 큰 문제가 아닐 거라고 예상한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공백기가 있는 만큼 가늠하기 어렵지만, 워낙 천재적인 재능을 자랑하는 

선수인 만큼 돌아온다면 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도 "주력이나 수비에선

 예전만큼 운동능력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타격 하나는 경쟁력이 있지 않겠나"라는 예상을 전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인 2019년 타구 데이터를 보면 그의 천재성이 잘 나타난다. 

음주 사고 이후 2017~18년 2년을 날린 강정호는 2019시즌 돌아와 65경기에 출전했다. 

보이는 성적은 좋지 않았다. 홈런은 10개를 날렸지만 타율이 0.169에 그쳤고 OPS도 0.617에 그쳤다.


하지만 데이터로 나타난 타구질은 2015~16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배럴타구 비율 11.5%로 

2016년(8.3%)보다 오히려 양질의 타구를 생산했고 출구속도도 92.2마일로 2016시즌(90.2마일)보다 빨랐다. 

스윗 스팟%도 32.7%로 커리어(31.7%)보다 좋았고 강한 타구 비율도 46%로 2015년 수준(46.4%)에 육박했다. 

2년 공백 이후 돌아와서도 전성기 수준의 타구를 날린 강정호다. 내년 3월까지 몸을 잘

 만들고 준비하면 3년 공백도 뛰어넘지 못한다는 법이 없다.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추강대엽' 다른 멤버들을 봐선 큰 문제일 것 같지 않다. 지난해 만 40세로

 KBO리그에 합류한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에 OPS 0.860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추신수와 동갑인 이대호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 중이다. 

이승엽은 만 40세에 27홈런, 만 41세에 24홈런을 날리고 은퇴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날렸다.


이들에 비하면 내년 시즌 강정호는 오히려 젊은 축에 속한다. 계획대로 복귀가 이뤄지면 키움은 추신수, 

이대호, 이승엽급 재능을 갖춘 타자를 4년 이상 활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강정호를 영입하면서 

기량이나 성적은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다는 키움의 설명이 진심인지 의심하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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