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총상금 7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
(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 70타로 공동 69위였던 노승열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데이비드 립스키
(미국) 등 공동 10위(7언더파 135타)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25위에 올라 모처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했다.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공동 4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15번 홀까지
2개의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6∼18번 홀에서도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잃지 않았다.
오른쪽 워터 해저드를 피해 좁은 페어웨이로 향하는 티샷이 어려운 16번 홀(파4)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약 3.5m 버디 퍼트를 잡아내 타수를 줄였다.
노승열은 이후 2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2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순위를 25위로 끌어 올리고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강성훈(35)은 6오버파 77타를 쳐 중간 합계 10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때려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매슈
네스미스(미국)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네스미스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017년 대회 우승자인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에 위치했고,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와 스콧 스털링스(이상 미국)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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