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쿠션 1위 이신영(평택당구연맹‧15위)이 오랜 부진

 끝에 4년9개월만에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신영은 1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결승서 김채연(인천당구연맹‧19위)을 25:21(42이닝)로 꺾고 우승했다. 

공동3위는 정보윤(서울당구연맹‧8위), 이보라(서울당구연맹‧6위).

우승한 이신영은 200만원, 준우승 김채연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신영은 불과 5~6년 전까지 여자3쿠션의 최강 중 한명으로 꼽혔다. 

2014~2015년 국토정중앙배를 2연패했다. 

이번 우승을 포함, 통산 3번이나 국토정중앙배 정상에 올랐다. 

2017년 6월에는 ‘제16회 경기도당구연맹회장배 한국여자3쿠션챔피언십’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후 원인 모를 부진에 빠져 한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 초반 이신영은 김채연에게 끌려갔다. 1~5이닝 중 4이닝을 공타하며 

1:5로 뒤졌다. 이신영은 6이닝부터 반격, 10이닝에 10:7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35이닝

 2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신영은 종반에 김채연에게 

두 점차(23: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42이닝서 나머지 2점을 추가, 

경기를 끝냈다. 25:21(42이닝) 이신영의 우승이었다.

한편 여자3쿠션 1, 2위인 김진아(대전당구연맹)와 한지은(성남당구연맹)은

 각각 16강전에서 이보라, 8강전에서 김채연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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