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연패 마요르카, 강등 위험 갈수록 커진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21)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 치른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이 5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한때 중위권까지 진입한 마요르카의 현재 순위는 라 리가 16위에 불과하다. 

라 리가는 매 시즌 18~20위 세 팀이 강등되는데,

 현재 18위 카디스와 16위 마요르카의 격차는 단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각 팀당 10경기씩이다.

강등 위험에 노출된 마요르카는 당장 전력 누수 가능성부터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마요르카가 올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면 몇몇 1군 선수의 이적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이 중 한 명은 다름 아닌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이다. 

스페인 일간지 ‘OK 디아리오'는 18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영입한 쿠보 다케후사(20)의 잔류를 노리고 있지만,

 이는 올 시즌 강등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지난여름 입단한 이강인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OK 디아리오'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팀의 세군다 디비시온 강등 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즉, 마요르카가 올 시즌 강등되면 이강인은 낮은 이적료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이를 두고 스페인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피차헤스'는 

18일 보도를 통해 프랑스 리그1 명문 릴이 이강인에게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릴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활약한 시절부터 그에게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다.

 해당 매체는 “마요르카의 올 시즌 강등 여부에 따라 릴의 이강인 영입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며 최근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라 리가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1159분이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그의 출전 시간은 1267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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