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31·지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달러)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노승열은 군 복무 이후 PGA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컷통과에 5번 성공했지만 아직 톱10에는 들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2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기세는 계속됐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은 

7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홀컵 약 0.48미터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노승열은 남은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는 미국의 매튜 네스미스다. 네스미스는 이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샘 번즈(미국)는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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