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가 삼사자 군단에 뽑힌 것에 의이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인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조던 헨더슨,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뽑혔다.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로 구성된 아스널 4총사가 눈에 띄었다.

익숙했던 이들이 없었다.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 카일 워커가 대표적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산초보다 좋은 공격수들이 스쿼드에 많이 있다. 

래쉬포드는 힘든 시간을 겪는 중이다. "새로운 선수를 실험하고 싶어 워커를 뺐다. 

그와 이야기를 끝냈다. 워커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곧 돌아올 것이다"고 언급했다.

제외된 선수들만큼이나 뽑혀서 놀라운 이들도 주목을 받았다. 매과이어가 해당된다. 

매과이어는 오랜 기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고 부상이 있지 않는 한 꾸준히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선택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명성을 유지했는데 올 시즌부터 급격한 

추락을 하고 있어 찬사 대신 비판이 더 익숙한 센터백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속 선발로 나오는 매과이어는 매

 경기 불안한 모습을 보여 맨유 수비 붕괴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중이다.

 잦은 실수를 범하고 위치 선정과 순간 대처 실패로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고 있다. 

과거 단단함의 상징이자 놀라운 리더십을 보이던 매과이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뽑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 진출을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매과이어가 경기력이 좋은 에릭 다이어를 밀어내고 뽑혔다"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부상을 겪으며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진 않았으나 

출전을 하면 토트넘 수비 중심을 확실히 잡으며 팀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다이어 출전 유무에 따라 토트넘 수비 안정성이 달라질 정도로 그의 영향력을 대단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매과이어보다 EPL에서 좋은 면모를 보이는 센터백은 많다. 다이어가 대표적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재 맨유에서의 매과이어를 보기 보다 과거 좋았던

 매과이어에 신뢰를 보내는 것 같다. 객관적인 결정은 아닌 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