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고 만취해 아내를 폭행했던 잉글랜드 4부리그 

브리스톨 로버스의 조이 바트 감독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현지시간) “지난해 6월 와인 4~5병을 마시고 아내 조지아를 밀치고 

머리를 발로 차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바트 감독이 윌블던 치안 법원에 출석했다”고전했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바트 부부는 다른 커플과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이때 바트 감독은 술에 만취해 부인에 손지검을 했고, 참다못한 부인은 밤

 11시 14분 경찰에 “남편에게 폭행당했다”며 곧바로 집에 와줄 것을 요청했다.

부인 조지아는 당시 출두한 경찰에게 “내가 남편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내 머리를 잡고 넘어트렸고, 머리도 발로 찼다”고 울며 말했다. 

실제 그의 머리엔 골프공 크기의 혹이 있었다. 코에서 피도 났다.

바트 감독은 경찰이 집에 들이닥칠 때 집 2층에서 만취한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 

이 사건은 1년이 넘도록 법정에서 매듭이 지어지지 않고 있다. 

바트 감독은 오는 6월 다시 윔블던 치안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축구 선수 출신인 바트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악동’으로 유명했다. 

과거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뛰었는데 팀 동료, 

심지어 어린 팬을 폭행한 적도 있다. 2017년엔 불법 베팅을 해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지난해 2월부턴 로버스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