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부심에게 날아든 맥주잔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

19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1-22 분데스리가 27라운드는 후반 23분 중단된 뒤 재개되지 못했다.

상황은 이렇다. 묀헨글라트바흐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 보훔의 한 홈 팬이 경기장 

안으로 맥주잔을 던졌다. 경기장으로 날아든 맥주잔은 

이날 부심이던 크리스티안 기텔만의 머리를 가격했다.

기텔만 부심은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제대로 서 있지 못했다. 

기텔만 부심은 잠시 주저 앉았다가 일어나 경기를 재개 

하려 했지만 안전을 위해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 나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보훔 선수들은 관중석으로 향해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중단됐고, 재개되지 않았다.

보훔은 구단 SNS를 통해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라운드 안으로 무엇인가를 투척했다. 

매우 당혹스럽고 쓰라린 날"이라며 "경기장 안으로 맥주잔을 투척한 사람을 

찾아 앞으로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키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기텔만 부심은 병원 검사에서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중단된 두 팀의 경기 재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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