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 공식 합류한 프레디 프리먼(33)은 

2040년까지 연봉을 수령하는 지불유예 조건이 삽입됐다.

프리먼은 다저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약 1970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 5번의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리먼은 애틀랜타에서 통산 12시즌을 소화하면서 1565경기 타율 2할9푼5리 271홈런

 941타점 OPS .893의 성적을 남겼다. 2020년 MVP를 비롯해 통산 5번의 올스타,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1회 등 리그 대표 1루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프리먼은 올해 프리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성격이 강했지만 애틀랜타의 미온적인 협상에 고향팀인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접근, 프리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입한 프리먼인데, 비교적 구단에 유리한 조건이 삽입됐다.

 다저스의 사치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프리먼과 지불유예에 합의한 것.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소식통에 따르면 1억6200만 달러의 보장금액 중 5700만 달러(약 690억 원)는 

2028년에서 2040년까지 지불이 유예된다. 지불유예 조항으로 프리먼 

계약의 실질적 가치는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 원)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보장 연봉의 35% 가량을 나눠서 지급하면서 프리먼 계약의 

부담을 줄인 것. 2040년이면 프리먼의 나이는 만 51세가 된다.

고향팀에서 커리어의 막바지를 장식하게 된 프리먼은 “다저스를 선택하면서 67세의 아버지,

 86세의 할아버지도 이제 매일 내가 경기에 뛰는 것을 보게 됐다”라며 “가족들에게 다저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집이 근처에 있고 가족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결정의 가장 큰 요소였고 다저스와 계약을 결심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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