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원더러스와 리즈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양 팀 모두 타격이 큰 경기였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이 리즈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자가 여러 명 나와 어수선했다. 

전반 17분 울버햄턴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앞서 리즈의 마테우시 클리흐와 경합하다 넘어지면서 충격을 입었다.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온 네베스는 결국 전반 25분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교체됐다.

전반 20분에는 리즈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가 공을 향해 달리다 절뚝이기 시작했다.

 뱀포드는 계속 뛰고자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발을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리즈 벤치는 전반 23분 뱀포드를 불러들였다. 올 시즌 발목,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기간이 길었던

 뱀포드는 벤치에 앉아 유니폼을 뒤집어쓰며 상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막판 리즈에 추가 부상자가 연이어 나왔다. 

전반 40분 센터백 디에고 요렌테가 갑작스레 허리를 잡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클리흐가 요렌테 대신 투입된 팀 동료 로빈 코흐와 충돌해 머리를 다쳤다. 

클리흐 대신 찰리 크레스웰이 투입됐다. 

머리 부상자 발생 시 교체 카드 3장 외 특별 교체를 허용하는 규정이 적용됐다.

후반에도 부상자가 생겼다. 후반 5분 울버햄턴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와 리즈 골키퍼 이얀 멜리에가 공을 향해 달려들다 부딪혔다. 

충돌 이후 쓰러졌던 멜리에 골키퍼는 옆구리를 부여잡고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뒤늦게 위험하게 달려든 히메네스는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양 팀 모두 피해가 막심했던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이라도 챙겨간 팀은 리즈였다. 

전반전 조니 카스트로, 트린캉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히메네스의 퇴장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잭 해리슨, 로드리고 모레노가 후반 중반 연이어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루크 아일링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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