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구상 돌입한 마요르카, 최우선 과제는 쿠보 붙잡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임대

 영입한 일본 축구의 기대주 쿠보 다케후사(20) 완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쿠보는 지난 2019/20 시즌 레알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돼 활약했다. 

당시 그는 마요르카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쿠보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 헤타페로 연이어 임대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요르카로 재임대된 그는 차츰 기량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마요르카와 쿠보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쿠보는 마요르카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 

원소속팀 레알로 복귀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레알은 다음 시즌 쿠보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에 마요르카는 서둘러 쿠보의 잔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OK 디아리오'의 

18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조만간 레알과 접촉해 쿠보를 완전 영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당 매체는 레알이 쿠보의 마요르카 완전 이적을 허락한다면

 바이백 조항을 포함한 조건을 추가할 전망이라는 소식까지 전했다.

결정은 레알의 몫이다. 최근 카탈루냐 지역 일간지 ‘엘 나시오날'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다음 시즌 쿠보가 복귀해 1군 선수로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레알은 쿠보를 복귀시키려면 현재 보유한 비유럽 선수 세 명 중 한 명을 정리해야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어(브라질)가 조만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할 가능성이 크다.

단,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쿠보가 다음 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하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는 게 ‘엘 나시오날'의 보도 내용이다. ‘엘 나시오날'은 안첼로티 감독은 

쿠보를 최소 1년 더 타 팀으로 임대 이적시켜 그가 더 많은 경험을 쌓은

 후 레알로 복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페레스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알의 쿠보 영입 가능성은 마요르카의 올 시즌 성적에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현재 스페인 라 리가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카디스는 

16위 마요르카를 단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만약 마요르카가 올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면 쿠보의 잔류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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