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코리 시거(28)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시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날 시거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3회말 1사 1,2루에서 캔자스시티 좌완 포스터 그리핀의 하이패스트볼을 통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적 후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자신의 몸값을 인증했다.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2016년 신인왕을 차지한 시거는 지난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뒤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약 395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하위팀으로 전락한 텍사스에서 리더가 되어달라는 주문이었다.

시범경기지만 거액의 계약을 맺고 치르는 첫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몸값을 인증하는 활약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텍사스 구단 SNS는 시거의 홈런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거의 

이런 장면에 익숙해질 것"이라며 이적 후 첫 홈런에 담은 기대를 전했다.

한편, 시거와 함께 텍사스로 이적한 세미엔은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세미엔도 7년 1억7500만 달러의 거액으로 텍사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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