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컵을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 재정난도 심해지면서 '레전드'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도 실패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큰 돈을 투자하지 못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루크 더 용, 에릭 가르시아를 모두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 수순을 밟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뒤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특히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12경기(8승 4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그 과정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5골, 

페란 토레스 2골 3도움, 아다마 트라오레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시즌 종료 후 스털링을 노린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이 입단한

 스털링은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잠시 입지가 흔들렸다. 맨시티가 1억 파운드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데려온 잭 그릴리쉬가 스털링을 대신해 왼쪽 윙으로 나섰다. 

이에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10월 "바르셀로나가 시즌이 끝난

 뒤 주전에서 밀려난 스털링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스털링은 꾸준하게 기회를 받고 있다. 어느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다만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만큼 거취는 알 수 없다. 

EPL에서 뛴 경험이 있는 칼튼 팔머도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스털링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