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거취가 화제다. 리버풀 선배 호세 엔리케도 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엔리케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발언을 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3년에 만료된다. 현재 양측은 급여를 두고 견해차가 있다.

 살라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3,700만 원)를 원한다. 

반면 리버풀은 정해 놓은 주급 체계를 무너뜨리길 원치 않는다. 

제아무리 에이스 노릇을 하는 살라의 요구라도 들어주기 어렵다는 자세다.

‘리버풀 선배’ 엔리케는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바랐다. 

엔리케는 베팅 업체 ‘젠팅 카지노’와 인터뷰에서 “만약 살라가 떠난다면, 

이는 구단과 그에게 큰 손실이 될 것이다. 솔직히 양측 다 존중한다. 

살라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는 최고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나는 왜 그들이 버는 만큼 벌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입을 뗐다.

이어 “구단의 입장도 이해한다.

 클럽에는 임금 구조가 있다. 리버풀은 살라가 최고 연봉자가 되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정해 놓은 (최고) 급여 수준에 접근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측의 대립은 팽팽하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양측 모두 한 발짝 물러서야 한다. 

엔리케는 “만약 구단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면, 그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측 모두 조금도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양쪽 다 조금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살라가 떠난다면, 구단과 살라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줄곧 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올 시즌에는 유독 발끝이 뜨겁다. 리그 27경기에 출전 20골 10도움을 올리며 득점 선두, 

도움 2위를 질주 중이다. 살라의 이탈은 리버풀에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재계약 과정에서 임금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떠난 대표적인 사례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파리 생제르맹)이다. 

바이날둠은 리버풀과 합의에 실패했고, 지난여름 PSG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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