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쉬포드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어깨 수술로 뒤늦게 시작한 이번 시즌. 래쉬포드의 폼은 예전만 못했다.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눈길도 끌었지만, 입지를 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랄프 랑닉 체제에서는 사실상 후순위로 밀려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가대표팀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래쉬포드는 최근 발표한 잉글랜드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대로라면 올해 열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도 장담할 수 없다.

유럽 이적시장 상황을 잘 아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래쉬포드의 거취에 먹구름이 꼈다고 전했다. 

"래쉬포드가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그간 선발에서 밀려난 건 물론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설명했다. 

향후 수 주 안에는 이적이든 잔류든 결단을 내리리란 게 로마노의 설명이다.

래쉬포드와 맨유의 현 계약은 2023년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는 해도, 

팀을 떠나려면 올 여름이 적기일 수는 있다. 이 과정에서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는 맨유와 앙숙인 리버풀이 래쉬포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될 시 1964년 필 치스날 이후 처음으로 양 구단 간 거래가 될 전망.

물론 맨유의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도 중대 포인트다. 로마노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 선수를 원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래쉬포드도 마음을 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