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크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걱정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릭 요키시의 활약에 웃었다.

요키시는 지난 17일 SSG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로 아직 가장 좋은 수준까지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땅볼을 유도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요키시는 구단의 배려로 고양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재활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기는 했지만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우려도 컸다. 

하지만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은 “사실 크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걱정했다. 

남아있는 다른 팀원들하고 연습을 하기는 했지만 내가 지켜보고 관리하면서 

훈련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경험도 많고 본인의 루틴도 파워풀한 투수”라고 요키시를 칭찬한 홍원기 

감독은 “지금까지 투구 내용을 보면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선발 요키시가 좋은 투구를 보여준 가운데 이날 경기에는

 2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홍원기 감독은 “애플러는 오늘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이어서 신인투수 백진수가 2이닝 정도 구상하고 있다. 

그 뒤에는 상황에 맞게 1이닝씩 올라갈 예정”이라고 투수 등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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