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조 콜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총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농담했다.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다.
콜은 17일 BT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격동의 시기를 겪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지도력의 좋지 않은 예를 봤다"라고 운을 뗐다.
첼시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 아래 부를 축적했던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 클럽도 마찬가지였다.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첼시는 승승 장구 중이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유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콜은 이 배경을 투헬의 지도력으로 봤다. "아브라모비치가 정부 제재를 받았고,
자산이 동결됐다. 그런데 감독이 직접 나서서 그렇게 말하고,
승리까지 하는 걸 보면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다. 그는 총리가 돼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투헬 감독은 앞서 UCL 16강 릴 OSC 원정을 앞두고 "기차나 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7인승 차령을 운전해 선수들을 태우고 싸우러 갈 것이다"라고 팀을 결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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