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에 대해 만족해했다.

서튼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첫번째, 두번째 등판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만족해했다.

반즈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2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은 반즈의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SSG전에서는 

4이닝 4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반즈는 더 완벽해진 투구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서튼 감독은 “어제(17일) 향상된 부부은 제구에서의 꾸준함”이라며 “그 전 보다 질 좋은

 스트라이크들을 많이 던졌다. 터널링 활용도 좋았다. 타자를 상대하는 볼배합도 좋았고

 제구력도 뒷받침 되어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서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에 따르면 이날 63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반즈는 불펜에서 70~75개까지 더 던진 뒤 마무리를 했다.

롯데는 아직 개막전 선발 투수를 정하지 않았다. 또 다른 외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한 가운데 반즈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과 개막전 선발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서튼 감독은 “생각 많이 해 보았지만 하지만 아직 너무 이른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아직 고심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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