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여름 야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계속 야구를 했지만,
야구부 내부 문제가 불거져 훈련이 여의치 않았다.
때마침 전국에 하나뿐인 섬마을 야구부 덕적고 코치로부터 "함께 해 보자"는 연락이 닿았다.
이전부터 존경하던 코치를 따라 전학을 했고, 유일무이한 섬마을 고교 야구부 주장이 됐다.
인천 덕적고 야구부 주장 최민호(18)군은 18일
"섬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운동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고 공기와 주변 환경이 좋아 훈련도 덜
힘들다"며 "많은 분이 지원을 통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고 환하게 웃었다.
인구 1천300명 남짓한 덕적도 내 전교생 14명에 불과했던 덕적고는
지난해 야구부가 생기고 육지 학생들이 속속 전학을 오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훈련 인프라는 물론이고 학생 수도 턱없이 부족했던 이곳에
'유일무이' 야구부가 생기기까지 주민들의 아낌 없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덕적도에서 전지훈련을 한 경험이 있던 인천 출신의 김학용 전 동산고 야구부
감독이 지난해 6월 야구부 창단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자 주민들은 반색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지침에 따라 덕적고 폐교 수순을 밟게 될 운명이었다.
덕적고 야구부 창단을 위한 서명 운동에 800명 넘는 주민이 참여했고,
섬 바닷모래를 채취하는 건설업체로부터 주민들이
받은 복지기금 1억원도 야구부 후원금으로 모였다.
이해주(59) 덕적고 야구부 후원회장은 "인천골재협회와 여러
기업에서도 후원이 이어지고 있고 개인자금으로도 2천만원을
기부했다"며 "요즘은 아이들이 동네를 지나다니는 것만
봐도 왁자지껄하니 생기 있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게다가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덕적고 야구부 창단을 최종 승인하며 순조로운 선수 확보가
이어졌다. 인천에만 중학교 6곳에 야구부가 있지만,
고교는 동산고·인천고·제물포고 3곳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올해까지 덕적고에는 야구부원 27명이 인천·서울·대전·경기에서 전학을 왔고,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포수로 활약한 장광호(54)씨가 초대 감독을 맡았다.
창단 초창기 섬 내 호텔에서 묵던 아이들은 이제 옛 옹진군 관사를 리모델링한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6㎞가량 떨어진 서포리 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교와 옹진군은 야구부원들이 야간에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서포리 종합운동장과 학교 운동장에 조명과 펜스 등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10회 인천시장기 야구대회에서 첫 정식 경기를 치른 덕적고 야구부는 전국대회
16강 진출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인천의 고교 야구부 3곳을 이기는 것도 부원들의 희망사항 중 하나다.
투수를 맡은 이겨레(17)군은 "훈련이 끝나도 다른 부원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누워서도 야구 생각밖에 나질 않는다"며 "주민과 기업들이
후원해주신 만큼 경기력과 실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 감독은 "야구는 어디서 하든 똑같고 덕적도 야구부는 섬이라는 특수성
하나뿐"이라며 "이대로라면 전국대회 16강 진출은 자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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