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를링 홀란은 아직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선택지는 두 곳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홀란은 2000년생 어린 공격수지만 이미 정상급 기량으로 평가받는다.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데다가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 

2020년 1월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고 81경기에서 80골과 2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단 1골에 육박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기량에 몸값도 낮다. 올 여름 7500만 유로(약 101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서, 

어떤 팀이든 이 금액만 지불하면 홀란을 영입할 수 있다. 때문에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홀란은 아직 어떤 팀도 선택하지 않았다"면서도 2곳의 행선지로 좁혀진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우선 레알마드리드가 홀란을 원하고 있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3회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명문이다. 홀란 역시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밝힌 바 있었다. 

이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는 다른 팀들의 제안을 뿌리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동시에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맨체스터시티 역시 홀란을 영입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단에 방점을 찍으려고 한다. 맨시티는 현재 개인조건이 논의됐고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준비하는 등 물량 공세를 퍼부으려고 한다.

한편, 현재 홀란의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는 거취가 이른 시점에 정리되길 바라고 있다. 

이미 바이아웃 금액이 설정되어 있어 이적료 협상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오히려 팀을 새롭게 꾸리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