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을 앞뒀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포그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후 연장 계약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6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그바는 EPL 라이벌 클럽들을 포함한 모든 제안을 들을 것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연계됐던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제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한 차례 FA로 이적한 바 있다. 

당시 주전 경쟁에 실패했고, 기회를 찾아 나섰다. 행선지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와 함께 포그바는 상당한 발전을 이뤄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이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가 됐다. 포그바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했고, 

결국 맨유가 1억 500만 유로(약 1,400억 원)를 들여 영입하게 됐다.

중원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였다. 이에 포그바의 합류는 상당한 도움이 됐다. 

그는 매 시즌 주전으로 뛰며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다. 

더불어 2018-19시즌에는 EPL에서 13골 9도움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기도 했다.

기쁨도 잠시 맨유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포그바와의 재계약이 연이어 불발됐고, 

어느덧 FA를 앞두게 됐다. 지난 시즌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4,000만 원)에 

해당하는 장기 계약을 제시했으나 선수는 미온적인 자세를 보였다.

보스만룰에 따라 포그바는 1월부터 타 구단과 협상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매체는 "포그바는 다른 구단과 사전 

계약을 맺는 대신 맨유에서의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포그바는 EPL 클럽들의 제안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을 향해 적절한 

대우를 약속하는 클럽으로 향할 예정이다. 올여름 핫한 FA 매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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