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가 AC 밀란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17일(한국 시간) "AC 밀란이 오리기를 영입할 예정이다. 

주급 6만 5,000파운드(약 1억 361만 원) 상당 계약을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리버풀에 합류한 오리기는 6년이 넘는 세월을 리버풀에서 보냈다. 

2016-2017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2019-2020시즌에는 28경기에 

나서면서 가능성을 보였으나, 결국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했다.

오리기보다 먼저 선택받는 공격수로는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디오고 조타 등이 있다. 이 틈바구니를 좀처럼 뚫을 수 없었다. 

오리기가 활약했던 '안필드의 기적'은 아직까지 회자한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 

리버풀-바르셀로나전에서 리버풀이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0-3 패배를 완벽하게 뒤집는 경기였다. 

당시 오리기는 두 골을 넣어 팀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올해 11월로 예정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리기의 마음에 점점 불안감이 싹 텄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승선하는 게 우선이기에,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했다.

AC 밀란 레전드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는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클럽은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나는 리버풀 공격수 오리기를 생각한다. 

세리에 A에서 많은 골을 넣을 거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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