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상을 벼르는 KIA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포지션 경쟁은 역시 유격수다.
지난해까지 주전이었던 박찬호(27)에 고졸 신인인 김도영(19)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까지는 예상된 그림이었다. 그런데 그 도전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도영은 공·수·주 모두에서 탁월한 재능으로 손꼽힌다.
"당분간 이만한 재능을 가진 유격수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구단은 물론 팬들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어쨌든 고졸 신인에다 포지션 자체가 바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자리이기도 했다. 그래서 박찬호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도영이 기대 이상이다.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맹타를 휘두르며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도영은 17일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 나가 타율 0.533(15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8개의 안타 중 3개가 장타다. 폭풍 같은 발을 먼저 증명했고,
타격에서도 두 경기 연속 장타를 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17일 수원 kt전에서도 시작부터 상대 정상급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안타를 때렸다.
가운데 몰리기는 했어도 고영표의 공 움직임은 워낙 좋아 정타를 만들기 힘들다.
그러나 김도영은 침착한 스윙으로 1·2루간을 제대로 뚫었다.
감을 잡은 김도영은 이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하나씩 치며
이날 승리(4-2)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수비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적절하게 처리했다.
김종국 KIA 감독도 안경을 고쳐 쓸 정도의 맹활약이다. 김 감독은 1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지금 정도 플레이를 해준다면 1군 엔트리에 간다"고 호언하면서 "툴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볼 게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 부담감은 선수가 가질 수도
있겠지만 멘탈도 강하더라. 그 정도는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시범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김도영이 이 정도 활약을 보인다면 박찬호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봐야 한다. 김도영이 아직 수비에서 검증이 덜 된 건 사실이지만,
공격력은 외면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박찬호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일까. 주전 자리를 뺏긴다는
점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건 분명하지만, 김 감독의 생각은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공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있다고 말한다.
우선 박찬호를 다른 포지션에서 활용하는 방법이다.
김 감독은 "박찬호도 유격수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포지션에서도 써볼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점검을 해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을 3루로 보내는 방법도 있다. 아무래도 유격수 수비는 검증된 박찬호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김도영을 3루로 보내면 수비 부담을 덜고 장점인 공격과 주루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 3루로 갈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어쨌든 김도영이 좋은 활약을 하고, 박찬호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KIA 내야는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었다.
주전 2루수이자 주장인 김선빈을 제외하고, 유격수와 3루수
자리는 개막전에 누가 주전으로 나갈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개 이런 경쟁은 팀 전력을 살찌우곤 한다.
김도영이 시즌 중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미 지금 경쟁 상태만으로도 효과를 봤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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