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사령탑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크론은 지난 17일까지 치른 4차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출루조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크론은 올 시즌 KBO리그를 처음 경험한다. 최근 5년 동안 동행한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은퇴를 택하자 SSG는 크론을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2019~2020년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서 타율 0.170(88타수 15안타)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는 홈런왕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트리플A PCL(Pacific Coast League)에서 뛴 2019시즌에는 82경기에서 38홈런을 쳐 홈런왕에 등극했다.
당시 타율 0.331(305타수 101안타) 3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226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SSG는 2021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기도 한 크론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영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직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는 것이 김원형 감독의 진단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다.
김 감독은 "크론은 아직 적응을 하는 중"이라며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연습경기에서는 안타 3개를 쳤다. 3개 모두 직구를 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투수들이 2스트라이크 전까지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던진다.
타격코치가 본인 밸런스대로 타격에 임하라고 이야기하는
중"이라며 "크론이 자기 밸런스대로 타격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줄 생각이다.
김 감독은 "크론은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면 많은 타석이 돌아갈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던진다면
크론도 생각이 변할 것이다. 그전까지는 자기 스타일대로 타격을 하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장 안타가 안 나오면 쫓길 수도 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현재의 부진이 약이 되기를 김 감독은 기대했다.
김 감독은 "농담 삼아 이야기하면 떨어질 때까지 떨어져야 한다.
시범경기 때 너무 잘하면 개막 이후에는 더 좋은 투수들이 집중적으로 공략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잘되면 자신감이 생기는데 안 되면 불안하고 쫓긴다.
그럴 때 서로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지금 조금 안 되는 것이 선수도,
코치진도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시범경기에 조금
좋지 않은 것이 본인에게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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