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를 선언한 올스타 3루수 카일 시거(35),

 현역 복귀 제의가 들어왔지만 이를 거절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거의 현역 복귀 여부를 타진했으나 선수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올스타 1회, 골드글러브 1회 경력을 갖고 있는 

시거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은 0.212에 그쳤지만,

 35홈런 101타점 OPS 0.723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음에도 은퇴를 선언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그가 은퇴를 선언했지만, 

아직 힘이 남았다고 보고 그에게 현역 복귀를 제안한 것.

그러나 카일 시거는 이같은 은퇴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그는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레인저스는 그의 동생 코리 시거가 10년 3억 25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팀이기도하다. 

만약 카일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 것을 택했다면 두 형제가 나란히

 유격수와 3루수로 활약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터. 그러나 그 일은 일어나지 않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