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친정'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득점과 승리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천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규성에겐 의미가 남다를 경기다.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조규성은 기세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그 자신감은 고스란히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조규성은 올해 A매치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 기세는 K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조규성은 5라운드까지 3골을 기록,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어디서든 과감하게 시도하는 슈팅, 

힘과 높이를 앞세운 고공 플레이가 매우 위협적이다.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도 발탁된 조규성은 19일 경기를 마친 뒤 21일 파주NFC에 입소한다.

 "확실히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고백, 상승세를 숨기지 않는 조규성은 전북전 

득점으로 K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조규성의 친정이다. 조규성은 2020년 전북에서 

23경기 4골2도움을 기록한 뒤 군 입대, 김천에서 뛰고 있다.

중요한 길목에서 친정을 만나는 얄궂은 운명이지만, 승부는 승부다.

 조규성은 개의치 않고 득점과 승리만을 노리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선수들끼리 합심해서 잘 준비하겠다. 

아직 원정 첫 승리가 없는데, 전북을 상대로 원정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며 냉철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마침 친정 전북은 흐름이 좋지 않다. 초반 3연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리그 11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김천전을 단단히 벼르고 나올 수밖에 없다.

친정을 상대로 득점해 좋은 기세를 계속 잇고, 김천의 시즌 첫 원정 승리도 얻겠다는 조규성이다.

 반면 더는 추락할 곳이 없는 전북은 반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선 '반가운 얼굴' 조규성 봉쇄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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