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다 득점 타이틀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최종예선 9·10차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최종예선서 5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10월7일 시리아전, 10월12일 이란전, 11월17일 이라크전에서 득점했다.
특히 시리아전서 후반 막판 넣은 극적 결승골과 이란 아자디 원정서
넣은 선제골 등은 벤투호가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던 큰 동력이었다.
8차전까지 끝난 최종예선까지 중국의 우레이(에스파뇰),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일본의 이토 준야(헹크)가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골잡이는 없다.
3골의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 알리 맙쿠트(알자지라) 외 6명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남은 경기가 많지는 않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한 추월 기회가 있다.
부상으로 최종예선 7·8차전 소집을 통째로 건너뛰었던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 기여하겠다는
열망과 동기부여가 높다. 최근 소속팀서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씻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다.
반면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중국은 최종예선 엔트리에서
우레이를 제외시켰다. 손흥민으로선 강력한 경쟁자가 한 명 줄어든 셈이다.
다만 타레미와 준야의 득점력은 경계해야 한다. 타레미는 최근 포르투갈
리그에서 5경기 3골5도움을 기록할 만큼 쾌조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일본의 준야는 남은
경기서 더욱 사활을 걸고 골에 도전한다는 변수가 있다.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이자 스타인 손흥민은 남은 2경기 몰아치기로 최종예선
최다 득점자에 오르고, 벤투호가 조 1위를 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손흥민은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과 2014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각각 1골씩을 기록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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