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우려했던 원톱 공격수 고민을 깜짝 스타 이건희로 해결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이정효 감독의 믿음과 눈도 정확했다.

이건희는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광주로 1년 간 임대 이적했다.

 이전까지 2시즌 동안 14경기 1골 1도움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미약했다. 당연히 올 시즌 기대치도 미미했다.

그러나 그는 광주에서 보란 듯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포FC와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해 첫 골을 넣은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안산 그리너스와 친정팀 서울 이랜드 상대로 연속골을 넣으면서 팀 동료 헤이스와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K리그2에 이건희 석자를 확실히 각인 시키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이건희의 활약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그는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시절부터 지켜본 선수다. 동계 훈련 때 그의 장점을 끄집어 내려 했다. 

그에게 맞는 포지션을 이야기 했고. 본인도 잘 받아들였다. 발전에 많이 도움 되는 것 같다. 

선수가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믿음과 훈련 만으로 이건희를 끌어올리지 않았다.

 쏠쏠한 ‘당근’을 주며 이건희의 동기부여까지 이끌었다.

이건희는 지난 16일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홈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과 약속한 것이 있다. 

나와 하승운 중 둘 중에 한 명이 5골 먼저 넣으면 신발 사주신다고 하셨다.

 현재 내가 유리하다. 만약 선물 받으면 비싼 거 고르겠다”라고 이정효 감독과 내기 사실을 밝혔다.

그는 신발 선물뿐 만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이졍효 감독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건희는 “감독님이 동계훈련 동안 나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 전술적으로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이건희는 여전히 더 성장하고 싶어 했다. 그는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더 해야 한다, 

포스트 플레이를 좀 더 해주면 더 좋아질 것 같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이다. 

기회가 왔을 때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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