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이 5선발 후보인 양창섭, 장필준의 호투를 반겼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봄비로 인해 취소됐다. 선발 원태인이 등판해서 60구 정도 던지려 했으나 불발됐다. 

삼성은 선발진으로 외국인 투수 2명(뷰캐넌, 수아레즈)과 백정현, 원태인까지 4인은 걱정없다. 

최채흥의 군 입대로 공백이 생긴 5선발 자리에 부상에서 회복한 양창섭, 베테랑 장필준이 경쟁하고 있다.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될 거 같은데(감독 인터뷰 이후에 우천 취소됐다)

"투수들이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야 하는데, 경기를 하는 것이 좋다. 검증해야 할 선수들이 있어, 

뛸 기회가 있어야 한다. 오늘 원태인이 선발로 나가 60구 정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익, 최충연, 김윤수 등이 던질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서 이수민, 황동재가 잘 던졌다.

"준비를 잘 해 왔고,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작년부터 선발 수업을 해왔고,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황동재는 추후에 선발로 뛸 수 있는 재목임을 확인했다. 황동재는 올해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할 거다."

-주전 중견수로 언급되는 김헌곤이 출장을 안 하고 있는데.

"컨디션 저하로 뛰지 못하고 있다. 훈련에 치중하고 있고, 내일쯤 출장을 생각하고 있다."

-양창섭이 앞서 경기에서 잘 던졌는데.(14일 KIA전 6이닝 79구 1실점)

"자기 능력을 다 펼쳐 보였다. 투구 내용보다 다음날 통증이 없고, 불편함이 없다는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투구는 본인 능력이 있어서 걱정이 없다. 건강함이 가장 중요하다."

-양창섭이 5선발로 유력한가. 눈여겨 볼 선수는 또 있는지.

"양창섭과 장필준 선수가 잘 던지고 있다. 둘이 좋은 공을 던지고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허윤동과 이재희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경기 준비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 준비는 시킨다."

-양창섭, 장필준 둘 다 잘하면 5선발은 어떻게 되는지.

"(시범경기) 끝까지 가봐야 한다. 5선발이 한 시즌 28~30경기는 가능하다고 보진 않는다. 

우리 선발 3명이 지난해 150이닝 이상을 던져 올 시즌 부침이 있을 수 있다. (선발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선발 자원이 많아야 하기에 양창섭, 장필준 외에도 허윤동 이재희, 최하늘까지 선발 준비를 시키고 있다.

 시즌을 치르며 선발이 힘들 때 이닝을 나눠 줬으면 한다."

-공민규의 1루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1루와 3루를 같이 하는 선수고 수비 위치에 따라 불편은 없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 

포지션에 관계없이 수비를 잘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많이 출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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