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이 배혜윤과 강유림을 압도하며 전반 및

 단일쿼터 개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부산 BNK의 진안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 1쿼터 13점을 비롯해 전반 동안 23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전반 및 단일쿼터 개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진안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1쿼터 초반 강유림이 가로막았지만 매우 쉽게 이겨냈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는 물론 안혜지와의 멋진 2대2 플레이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배혜윤으로 마크맨이 바뀌었음에도 진안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파워와 스피드, 그리고 유연함을 앞세워 배혜윤의 수비를 쉽게 벗겨냈다.

1쿼터 마지막 득점도 진안의 차지였다. 

배혜윤을 앞에 두고 멋진 스핀 무브 이후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1쿼터에만 13점. 이는 프로 데뷔 후 진안의 단일쿼터 개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이다.

진안은 프로 데뷔 후 총 3번 단일쿼터에 1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쿼터에는 11점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BNK, 그리고 진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에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친 셈이다.

2쿼터에도 진안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일찌감치 가비지 게임으로 만들어내는 데 있어 그의 역할이 컸다. 

삼성생명의 골밑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좌우 공간을 잘 활용하며 삼성생명 빅맨들의 느린 발을 공략했다. 

2쿼터에도 10점을 추가한 그는 전반에만 23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반 개인 최다득점 기록이기도 하다(종전 전반 최다득점 기록은 18점)

한편 BNK는 진안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1-24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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