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37)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양희종은 3월 11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코트 복귀를 알렸다. 

양희종이 공식전에 나선 건 1월 23일 전주 KCC 이지스전 이후 처음이었다.

양희종은 3월 11일 삼성전에서 3점슛 1개 포함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100-80)에 이바지했다. 

삼성전은 양희종의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이기도 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비긴 어려운 상태"라며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희종에게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라'고 했다. 

남은 정규리그에선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양희종은 KGC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7-2008시즌 KG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통산 

555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기록은 6.3득점, 4.0리바운드, 2.1어시스트, 1.1스틸.

양희종은 수비력이 최고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양희종은 상대팀 에이스를 꽁꽁 

묶는 수비력과 궂은일을 도맡으며 KGC의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KGC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25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10개 구단 중 4위다.

KGC는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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