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회, 54홀 경기, 전체 상금 규모 31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투자한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이
17일(한국시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시리즈)' 일정을 발표했다.
노먼은 "LIV 시리즈는 각 대회에 48명이 참가하고 대회에 앞서 추첨을 통해 4인 1조의 팀을 구성한다.
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함께 치른다"고 설명한 뒤 "5개월간 8개 대회가 열리고 대회 기간은 3일,
컷 탈락 없이 모든 출전자가 배정된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골프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상금'이다. 일단 상상을 초월한다.
8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무려 2억5500만달러(약 3100억원).
일단 1차 대회부터 7차 대회까지는 매 대회에 2500만달러가 걸려 있다. 개인전 총상금은 2000만달러,
단체전 상금은 500만달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최고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 2000만달러와 맞먹는다. 또 단체전에 걸린 500만달러는 상위 3개 팀이
나눠 갖기 때문에 개인전 상위에 오른 선수들은 더 많은 상금을 챙길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1~7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개인전 상위 3명은
3000만달러를 또 받는다. 출전 자체만으로도 '돈방석'에 앉는 셈이다.
하이라이트는 최종전이다. 마지막 8번째 대회인 팀챔피언십 상금은
무려 5000만달러다. 그 대신 최종전은 단체전으로만 진행한다.
LIV 시리즈가 내건 상금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기존 투어들과 비교하면 느끼기 쉽다.
일단 2021~2022시즌 PGA 투어는 47개 대회를 치르고 총상금은 4억8280만달러다.
PGA 투어는 대회당 평균 1027만달러(약 125억원)인 데 반해 LIV 시리즈는 대회당 3187만달러(약 387억원)로
3배가량이나 많다. 특히 PGA 투어는 100명 이상이 참가하지만 LIV 시리즈는 단 48명이 상금을 나눠 갖는다.
그야말로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총상금은 8570만달러로 LIV 시리즈 3개 대회를 합한 총상금보다 적다.
한국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 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총상금은 약 305억원으로, LIV 시리즈 1개 대회보다 적다.
LIV 시리즈 대회는 미국, 영국, 태국, 사우디 등지에서 열린다. 첫 대회는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이어 7월과 9월에 미국에서 대회를 각각 2번 개최하고 10월에는 태국 방콕과 사우디에서 각각
6차와 7차 대회를 개최한다. 마지막 일정인 팀챔피언십은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상금과 대회 방식은 모두 확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PGA 투어의 협조다.
현재 PGA 투어는 LIV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를 영구 제명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1위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세계 톱스타 대부분은 PGA 투어에 남겠다고 밝혔다.
노먼은 이날 일정을 발표하며 톱골퍼 250여 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시리즈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도 낮췄다. 일단 LIV 시리즈 일정을 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절대 겹치지 않게 조정했다.
또 노먼은 이날 "우리는 스타트업이며 이제 막 시작했다. 장기적 비전과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서 "선수들은 기존 투어와 함께 다른 리그에서도 뛰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우리(LIV 시리즈)가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며 골프 시장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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