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러시아 테니스 선수들에게 새로운 고민 거리가 생겼습니다.

윔블던 대회에 나가려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증명해야 한다는데요,

어떤 선택들을 할지 관심입니다.

세계 1위인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메드베데프.

올해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의 우승 후보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 여파로 대회 참가가 불투명합니다.

프로테니스협회는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가 까다로운 제재를 고려 중이기 때문입니다.

허들스턴 영국 체육부 장관은 "선수들이 푸틴 대통령의 지지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증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대회 주최 측과 협의 중입니다.

영국에선 러시아와 관련된 축구팀도 철퇴를 맞았습니다.

러시아 석유재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인 첼시도 제재 대상입니다.

한때 부자구단으로 소문났지만 이젠 비행기를 탈 돈도 없습니다.

모든 영업 행위가 중단됐고 예산집행도 통제받고 있습니다.

[하베르츠 / 첼시]

"비행기나 버스를 타고 원정을 떠나야 하면 제가 비용을 내겠습니다."

[투헬 / 첼시 감독]

"버스로도 (원정을) 갈 수 없다면 제가 직접 차량을

 운전해 선수들을 데려가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정부는 일단 사흘 뒤 열리는 원정경기에 

추가 경비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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