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안양 KGC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GC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휴식기 이후 좋은 경기력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

KGC 김승기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을 거의 못했다.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티가 많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잘해줬다. 너무 고마울 따름이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대단한 것 같다. 

3연승을 한 덕분에 좀 더 여유를 갖고 남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오래 쉬었는데도 선수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편안하게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연승의 주역은 오세근이다. 오세근은 3경기 평균 20.0점

 6.3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전성기 못 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오)세근이가 조절을 잘해서 시즌 막판에 좋아지더라.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세근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컨디션을 플레이오프까지 끌고 올라가야 한다.” 오세근의 말이다.

현재 KGC는 25승 18패로 4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순위가 빨리 정해졌으면 한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도 좋지만 선수들 컨디션 조절도 해줘야 한다.

 순위가 결정되면 백업 선수들 컨디션을 올리고,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해주면서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한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처럼 또 한 번 우승에 도전을 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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