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복싱에 또 하나의 프로모션이 탄생했다.
지난16일 천안시 더메인즈호텔 비즈니스룸에서
출범을 선포한 MK 프로모션(대표 김미경)은
다음달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WBA 아시아 페더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복싱M 3대 한국 타이틀전 개최를 발표했다.
복싱M에서 이사로 재직 중인 김미경 대표는 복싱M 박종운 부대표와 함께 MK 프로모션을 설립하고
프로복싱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첫 대회로 4체급의 국내 라이벌전을 겸한 타이틀전을 기획한
MK 프로모션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수그러드는 대로 여러 나라와 국제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3개월에 한 차례씩 프로복싱 이벤트를 주최하여 수준급
선수들의 세계 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달 30일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질 4대 타이틀전은 화끈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4개 체급에서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라이벌전으로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복싱M 한국 페더급 챔피언 이재우(29, 가재울체육관)와 전
한국 밴텀급 챔피언 임진욱(31, 부산거북체육관)의 대결은
WBA(세계복싱협회) 아시아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펼쳐진다.
복싱M 한국 웰터급 챔피언 김진수(26, 안산제일체육관)은 동급
1위의 지명 도전자 제황국(29, 강산체육관)을 맞아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복싱M 한국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전 WBA 슈퍼미들급 세계챔피언 박종팔의 제자로 알려진
신재혁(25, 둔촌K복싱클럽)과 아마추어 실업팀 출신의 강자 김도하(30, 하양복싱클럽)가 격돌한다.
복싱M 한국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은 프로게이머 출신의 무패 유망주 곽기성(29, 권투인복싱짐)과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한송(21, 대전변교선복싱클럽)의 승부다. 승자는 새 챔피언이 된다.
한국 타이틀전 도전자 결정전에 출전하는 킥복싱 챔피언
출신 이범규(27, 안산투혼체육관)의 경기도 눈길을 끈다.
김미경 대표는 "MK 프로모션은 선수들이 열정을 분출할 무대를 만들어 주고,
그 무대에 팬들이 열광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복싱M 박종운 부대표는 "다년 간 복싱계에서 활동하며 프로복싱의 체계를 충분히 파악했다.
스타를 발굴하여 국내 프로복싱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투자가 충분하다면 복싱 부활은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프로복싱 4대 타이틀매치의 대회장을 맡은 맥스그룹 맥스리(한국명 이명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프로복싱 발전을 위한 MK 프로모션의 이벤트에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다.
MK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대표이사 황현철)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하여 전국으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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