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심배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이

 바둑의 메이저 세계대회인 춘란배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은 "22일 시작되는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에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를 비롯해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김지석 9단, 

김명훈 8단 등 한국의, 간판 기사 6명이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13회 대회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진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2019년 12회 대회서 박영훈 9단을 꺾고 

우승한 박정환도 대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본선에 앞서 17일에는 중국 베이징 중국바둑협회에서는

 22일 치러지는 춘란배 본선 24강전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대진 추첨 결과 변상일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 

김지석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김명훈이 중국의 스웨 9단과 맞붙는다.

시드를 받은 신진서와 박정환, 

신민준은 중국의 커제, 양딩신 등과 함께 16강전부터 나선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춘란배의 우승 

상금은 15만달러(약 1억8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약 6천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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