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현희는 17일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2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1㎞까지 나왔다.
한현희는 지난 1월 개인 훈련 중 야구공을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에 인대 손상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완치까지 4~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온 한현희는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한현희는 "제대로 공을 던진 게 지난
시즌 이후 처음"이라며 "발목과 하체 위주로 운동했고,
몸 컨디션은 70~80% 정도 올라왔다. 첫 라이브 피칭을 한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한현희의 라이브 피칭 소식을
전하며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한현희는) 복귀하면 선발진에
가세해야 하기에 어느 정도 투구수를 올려야 콜업이 가능하다.
중요한 건 몸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며 이날 투구 후 몸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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