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와 뛰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오바메양은 16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함께 뛰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에 대해

 "뎀벨레가 재계약할 것인지는 본인에 달린 문제지만, 나는 그가 1~2년

 더 팀에 머물기를 원한다.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바메양은 이번 겨울 팀에 합류하고 팀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그리고 뎀벨레와는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한솥밥을 먹은 사이기 때문에 둘 사이는 더 각별하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1억 4천만 유로(약 187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뎀벨레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바르셀로나에 적응하지 못하며 지난 겨울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기정사실화 됐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건을 

맞추지 못해 남게 됐고, 계륵과도 같은 신세가 됐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그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홈팬들이 뎀벨레에게 야유를

 퍼붓자 뎀벨레를 감싸며 "야유를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사비 감독은 "그는 차이를 만들줄 아는 선수"라며 점차 그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19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뎀벨레다.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시즌 그는

 도움을 유난히 많이 기록하고 있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그는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오바메양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오바메양은 뎀벨레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뎀벨레는 많은 도움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는 현재 매우 열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와 뛰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며 뎀벨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오바메양은 또한 바르셀로나 생활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전 소속팀 아스널에서의 포지션과 현재

 포지션의 차이를 논하며 "아스널에서는 주로 측면에서 뛰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주로 중앙

 공격수로 뛴다. 선수는 팀에 맞춰야 한다. 나는 지금 중앙에서 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탓에 바르셀로나는 터키 원정길에 조금은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오바메양은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할지에만

 집중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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