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프래디 프리먼(33)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나 LA 다저스 품에 안긴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FA) 프리먼과 다저스가
6년 1억6200만 달러(약 1970억7000만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알렸다.
프리먼은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애틀랜타에서만
뛰며 통산 1565경기 타율 0.295, 271홈런 941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스타에 다섯 차례 선정됐고, 최근 3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고 지난해는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며 활약을 이어갔다.
2021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프리먼과 애틀랜타의 결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애틀랜타는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레이드로 강타자 맷 올슨을 데려왔다.
그리곤 올슨과 8년 1억6800만 달러의 장기 계약까지 맺었다.
시장에 나선 프리먼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다저스뿐 아니라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등도 프리먼을 주목했다.
MLB닷컴은 "프리먼은 탬파베이와 계약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그러나 당초 4년 계약을 제안했던
다저스가 6년 계약으로 조건을 바꾸면서 프리먼의 결정도 바뀌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프리먼에 대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프리먼을 보고 싶다.
누구나 그렇지 않겠나. 그는 대단한 야구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겨우내 코리 시거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지만
프리먼과 손잡으며 '최강'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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