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바르셀로나 감독에서 짤린 로날드 쿠만이 경질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쿠만은 최근 자신의 경질 당시를 언론에 공개했다. 영국 언론 ‘미러’ 등에 따르면 쿠만은 우선 

바르셀로나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가 자신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쿠만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경질했는데 선수들이 다 보는 앞에서 였다는 것이다.

쿠만은 지난 해 10월말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해고됐다. 그는 해고후 침묵을 지켰지만

 최근들어 계속해서 라포르타에 독설을 퍼붓고 있다. 지난 1주일새 두 번씩이나 라포르타를 저격했다.

그는 경질 당시를 꺼집어 냈다. 그는 당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라요 바예카노에 패한 후 돌아오는 비행기였다.

쿠만은 평상시대로 라포르타 옆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 뒤로는 선수들이 앉아 있었다. 

쿠만은 “라포르타 회장은 항상 나를 클럽의 '레전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말과 다르게 행동했다. 

레전드라는 그냥 입에 발린 소리였을 뿐이다. 나에 대한 존경심이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상시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을 레전드로 불렀다고 한다. 그 이유는 1992년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FC 바르셀로나에서 뛴 쿠만은 영국 웸블리에서 열린 삼프도리와의의 유러피언컵 (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 팀을 처음으로 챔스 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은 주인공이었다.

참고로 이 경기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유러피언컵은 1992-93시즌부터

 지금과 같은 UEFA 챔피언스 리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되었다.

쿠만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첫 시즌인 8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CF를 꺾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처지했다. 1990-91년 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을,

 유러피언리그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1991-92년 시즌 쿠만은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으면 라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삼프도리아를 꺾고 유러피언리그컵을 들어 올렸다. 

1993-94년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올랐지만 AC밀란에 0-4로 완패했다.

이렇듯 쿠만이 있을 동안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쿠만은 ‘레전드’로 불렸다.

쿠만은 지난 2020년 8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올랐다. 

전임 키케 세티엔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한 후였다.

쿠만은 부임 첫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레전드’ 다운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연패를 당하자 지난 해 10월 전격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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