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의 무안타에 대해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크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직 적응이다. 연습경기 시범경기 6경기에 나갔다. 

상대 투수들이 2스트라이크 전까지 집중적으로 변화구를 던지고 있다. 

타격 코치의 조언보다는 자기 스타일대로 타격, 스윙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크론은 15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3경기 출전해 9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선발출전을 하고 있지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2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땅볼 2개와 뜬공 1개에 그쳤다. 

1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는 뜬공 2개, 삼진 1개로 3타수 무안타. 

15일 NC전을 앞두고 5번으로 타순이 조정됐지만 삼진과 땅볼, 뜬공을 하나씩 기록하며 출루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당장 안타가 안 나와서 쫓길 

수 있지만 코칭스태프는 선수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움을 줘야한다. 

농담이지만 떨어질 때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론과 같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SSG 유니폼을

 입은 이반 노바(35)는 오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노바는 4이닝, 투구수 70개를 계획 중이다"라며

 "노바는 시범경기지만 1군 선수들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선수에게도 얘기 했지만 성적보다 컨디션 점검을 위해 던지는 

거니까 그쪽에 주목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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